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안보리 결의’ 위반…‘북한 위성발사 중단’ 촉구


[VOA 뉴스] ‘안보리 결의’ 위반…‘북한 위성발사 중단’ 촉구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2:55 0:00

미국 정부는 북한이 24일부터 31일까지 이른바 인공위성 발사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위성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미한연합연습을 비난한 데 대해서는 훈련은 북한 공격에 대비한 방어적 성격이라면서 미국은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정부는 북한이 24일부터 31일까지 이른바 인공위성 발사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위성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미한연합연습을 비난한 데 대해서는 훈련은 북한 공격에 대비한 방어적 성격이라면서 미국은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무부는 북한 위성 발사의 위법성을 거듭 지적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22일 북한이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이른바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인공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위성발사체 등 탄도미사일 기술이 이용되는 북한의 모든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위성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포함해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하고 상호 교환이 가능한 기술을 포함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더 이상의 불법적인 활동을 중단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캠프 데이비드 미한일 정상회의에서 핵전쟁 도발이 구체화됐다고 주장하며 미한 연합연습 을지 프리덤실드, 을지 자유의 방패를 비난한 데 대해서는 연합훈련의 방어적 성격임을 거듭 강조하며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고 있고, 미한 군사훈련은 일상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의 훈련이며, 우리는 훈련 날짜와 활동 등을 사전에 발표함으로써 위험을 줄이고 투명성을 증진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는 오는 31일 종료되는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습니다.

국무부는 23일 관보를 통해, 북한에서 미국인들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것은 미국인들의 신체적 안전에 곧바로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히고, 북한여행 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습니다.

또 국무장관의 특별 승인이 없는 한 북한을 왕래하거나 통과하는 모든 미국 여권의 효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여행을 갔다가 17개월이나 억류된 뒤 혼수상태로 풀려나고 일주일 만에 숨진 사건을 계기로 2017년 9월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단행했으며, 이번 연장 조치는 여섯 번째입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