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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장관 “북한과 연합훈련 논의 중”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7월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70주년을 맞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7월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70주년을 맞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4일 북한과 연합훈련을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이날 러시아 남부 휴양지 소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 북한의 연합훈련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왜 안 되겠는가, 우리는 이웃”이라며 연합훈련이 “당연히'” 논의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웃을 선택할 수 없다. 이웃과 평화롭고 조화롭게 사는 것이 좋다’는 러시아 속담을 인용했습니다.

앞서 한국 국가정보원은 국회 보고를 통해 쇼이구 장관이 지난 7월 북한을 방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하면서 북한, 중국, 러시아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70주년을 맞아 7월 25-27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지난 2일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개인 의견을 전제로 “러시아와 중국 군의 연합 훈련에 북한이 합류하는 아이디어가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30일 김정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한을 교환하는 등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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