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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지진 사망자 3천 명 육박…구조작업 난항


12일 모로코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대가 시신을 옮기고 있다.
12일 모로코 지진 피해 현장에서 구조대가 시신을 옮기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북아프리카 국가 모로코를 강타한 규모 6.8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2천901명으로 집계됐다고 모로코 내무부가 어제(12일) 밝혔습니다.

모로코 내무부는 사망자 외에 부상자 수도 최소 5천530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부상자 수는 내무부가 11일 현재 최소 2천562명으로 발표했던 데서 하루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내무부는 사망자 2천884명이 매장됐다며, 부상자들에 대한 치료와 생존자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늦은 시각 모로코 중부 도시 마라케시 남서쪽 72km 지점에서 일어난 이번 지진은 피해 지역 대부분이 아틀라스 산맥의 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어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모로코 정부와 스페인, 영국,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파견한 구조대가 생존자 수색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언론들은 이번 지진이 모로코를 강타한 100년여 만의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전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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