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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산불 사망자 97명으로 줄어


산불로 폐허가 된 마우이의 라하이나 거리를 한 주민이 걷고 있다.
산불로 폐허가 된 마우이의 라하이나 거리를 한 주민이 걷고 있다.

미국 하와이주 당국이 마우이섬의 산불 사망자 수가 97명으로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와이주 당국은 앞서 1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추가 검사 결과 일부 희생자의 DNA 샘플이 여러 개 포함된 것이 확인돼 사망자 수를 조정했다고 어제(15일) 밝혔습니다.

존 펠레티에 마우이 경찰서장은 실종자 수도 41명에서 31명으로 줄었으며 사망자 가운데 7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의 존 버드 연구소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현재의 사망자 수는 최소치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우이섬의 해변 마을인 라하이나는 지난달 허리케인이 몰고 온 강풍으로 인한 산불로 100여 년 만에 미국에서 가장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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