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노벨 화학상은 나노기술 분야에서 ‘양자점(quantum dots)’ 발견에 기여한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화학위원회는 4일 올해 화학상 수상자로 문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루이스 브루스 미국 컬럼비아대 명예교수, 미국의 나노크리스털 테크놀로지사(社) 소속 알렉세이 예키모프 씨 등 3명의 과학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이 발견한 양자점은 원자 구조는 변하지 않으면서 입자의 크기에 따라 다른 색깔의 빛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화학위원회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발견은 앞으로 나노기술 분야에서 형태를 구부리거나 휠 수 있는 ‘플렉시블(flexible)’ 전자기기, 초소형 센서와 더 얇은 초박형 태양광 전지(solar cells) 개발, 그리고 암호화 양자 통신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기술은 현재 평면스크린,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및 외과의사들이 종양 내 혈관의 모습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색상을 구현하는 데 쓰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화학상 수상자 3명의 명단이 공식 발표되기 수시간 전 명단이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위원회가 실수로 이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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