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농구팀이 5일 북한에 이겨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 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팀이 북한을 93대 63으로 꺾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여자 농구 C조 조별리그에서 북한을 81대 62로 이겼던 한국은 6일 만에 펼친 대결에서도 북한을 30점 차로 이긴 겁니다.
5년 전 단일팀으로 뛰었던 한국과 북한팀은 이날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뛰었습니다.
앞서 한국과 북한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딴 바 있습니다.
한편 같은날 열린 남자 역도 96kg급 A그룹 경기에서 북한의 로광열 선수가 인상 170kg, 용상 216kg, 합계 386kg으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한 로광열 선수는 역전 우승을 위해 용상 3차 시기에 221kg를 시도했으나 바벨을 어깨 위로 떨어뜨렸습니다.
한국의 원종범 선수는 6위에 그쳤고, 우승은 합계 390kg을 든 중국 톈타오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VOA 뉴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