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이 7일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미국 의회 대표단이 중국을 공식적으로 방문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 시작 전인 2019년 이후 처음입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각각 3명 등 6명으로 구성된 상원의원 대표단은 이날 상하이에 도착한 뒤 방중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상원의원들의 방중은 다음 달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일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질의에 대해 “그런 만남이 준비되진 않았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습니다.
AP통신은 슈머 의원이 이번 방중에 대한 질문에 대해 생산적인 만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주 초 성명을 통해 미국 상원의원들의 방중이 중국에 대한 미국 의회의 객관적인 이해에 더욱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상원의원 대표단이 방중 기간 중국 고위관리들을 만날 예정이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대표단은 방중 뒤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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