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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유엔총회에 북한인권결의안 다시 제출할 것”


오로프 스쿠그 주유엔 EU대사가 1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로프 스쿠그 주유엔 EU대사가 1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올해도 유엔총회에 북한인권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로프 스쿠그 주유엔 EU대사는 1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 중인 제78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번 회기 동안 EU는 북한의 인권에 관한 결의안을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스쿠그 대사] “During this session, the EU will again present a resolution on human rights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We call upon the DPRK to address the findings of the International Commission of Inquiry from 2014 and to engage with the UN human rights system.”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2014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의 조사 결과를 수용하고 유엔 인권 체계와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2005년부터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을 유엔총회에 제출하고 있으며 유엔총회는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유엔총회에서 인권 문제를 다루는 제3위원회는 오는 23일 북한의 인권 증진과 보호를 주제로 엘리자베스 살몬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정기 보고 등 상호대화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유럽연합은 이후 북한인권결의안을 제3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결의안은 올해도 채택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북한 정부는 결의안에 대해 “내정간섭과 체제 전복을 위한 정치적 도구로 단호히 배격한다”며 북한 주민들은 기본적인 인권을 향유하고 있다는 주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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