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의 해외 군사정보를 담당하는 국방정보국 DIA의 수장인 스콧 베리어 국장이 북한과 이란, 러시아 간의 군사 연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해 매우 불안한 움직임이라면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 DIA의 스콧 베리어 국장이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대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베리어 국장은 적성국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밝히는 것이 국방정보국의 역할이라면서, 최근 북한과 이란, 러시아의 움직임과 연계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스콧 베리어 / 미국 국방정보국 DIA 국장
“현재 이란과 러시아, 북한 사이에 매우 흥미로운 연계가 있습니다. 이것은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과 관련해 매우 불안한 움직임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위기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리어 국장은 이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로 북한과 이란을 지목하면서 항상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리어 / 미국 국방정보국 DIA 국장
“중국은 추격하는 위협이자 가장 큰 위협입니다. 러시아는 현재 매우 중요한 심각한 위협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란과 북한과 같은 주요 역내 행위자들과 폭력적인 극단주의 조직을 항상 주시하고 있습니다.”
베리어 국장은 이어 국방정보국 등 미국의 정보 당국은 국방전략보고서를 지침으로 이 같은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잘 훈련되고 직관력이 뛰어난 분석가들이 원칙과 법률에 따라 강력한 분석기법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2022 국방전략 보고서를 공개하고, 중국, 러시아 다음가는 위협으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미국 본토와 해외 주둔 미군, 그리고 한국과 일본을 위협하기 위해 핵과 미사일 역량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