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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란 연계 세력의 중동 내 미군 추가 공격 대비 조치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펜타닐 유입 대응 관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펜타닐 유입 대응 관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동 주둔 미군이 이란 연계 세력으로부터 추가 공격을 받을 경우에 대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22일) 전쟁권한법(War Powers Resolution)에 근거해 상원과 하원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민병대들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과 관련 시설들에 대한 연쇄적 공격을 가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공격으로 미군 병사들이 다쳤고, 미군은 물론 함께 활동하는 연합군들의 생명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부터 계속된 이같은 공격들과 향후 관련 위협에 대응해 최근 미군은 IRGC와 연계 세력들이 사용하는 시리아 내 시설들에 표적화된 공격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1일 미군 근접항공지원기 AC-130 ‘고스트라이더(Ghostrider)’를 동원해 이라크 내 이란 연계 무장단체에 가한 자위적 차원의 공습은 자신의 결정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같은 공격은 유엔헌장 51조에 명시된 자위권 행사에 따른 비례적 행동이었다면서, “추가적인 위협이나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지난 21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17일 이후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 등지에서 총 66차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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