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버마)를 탈출한 무슬림 로힝야족 300여 명이 10일 오전 인도네시아 도착했습니다.
이들을 태운 배 2척은 표류 2주 만에 이날 인도네시아 최북단 아체주에 도착했습니다.
배에는 노약자와 어린이도 타고 있었습니다.
2017년부터 정부군의 탄압을 피해 미얀마를 떠난 무슬림 로힝야족은 약 74만 명에 달합니다.
이들은 방글라데시의 난민 캠프로 피신했습니다.
올해 11월 이후 방글라데시에서 인도네시아 아체 주에 도착한 로힝야족 난민은 1천500명이 넘습니다.
미얀마 정부군은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상대로 대규모 강간과 살인 등을 저질렀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국제 법원은 이런 행위가 집단 학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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