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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몬 보고관, 세계인권의 날 맞아 “인권 보호 노력 계속돼야”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지난 8월 안보리 북한 인권 회의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지난 8월 안보리 북한 인권 회의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10일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을 맞아 VOA에 보낸 논평에서 인권 개선과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살몬 특별보고관은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은 우리 모두에게 인권의 가치에 따라 우리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인권선언은 유엔총회가 나치 정권의 유대인 대학살 등 잔혹한 인권 범죄에 대응해 1948년 12월 10일 채택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는 국제 보편적 규범입니다.

살몬 보고관은 “세계인권선언 제1조는 ‘모든 인간은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났다’고 선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살몬 보고관] “The 75th anniversary of the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gives all of us a good opportunity to reflect on ourselves guided by human rights.
The Article one of the Declaration declares that “All human beings are born free and equal in dignity and rights.”

살몬 특별보고관은 그러나 “세계인권선언에 명시된 인권을 모두 실현한 나라는 없다”며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실현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살몬 보고관] “There is no country that has fulfilled all the human rights enshrined in the Universal Declaration. It should be continuous efforts for all of us to respect, protect and fulfil human rights.”

살몬 보고관은 또 “제가 맡은 임무를 포함한 유엔 인권 메커니즘은 다른 사람을 비판하거나 이름을 거명하며 수치심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모든 사람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살몬 보고관] “The UN human rights mechanisms, including my mandate, are not for criticizing or naming and shaming others. They are to work together to improve everybody’s human rights. Hope all the States will engage with the UN human rights mechanisms with a shared goal.”

그러면서 “모든 국가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유엔 인권 메커니즘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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