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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정찰위성 추가 발사’ 선언…국무부 “ICBM 기술 동일”


[VOA 뉴스] 북한 ‘정찰위성 추가 발사’ 선언…국무부 “ICBM 기술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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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추가 ‘위성 도발’ 예고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과 다름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번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강조된 강경한 대미 기조에 대해서는 대화와 외교가 해법이라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무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추가 ‘위성 도발’ 예고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과 다름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번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강조된 강경한 대미 기조에 대해서는 대화와 외교가 해법이라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무부는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제기된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 계획을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평가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1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우주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하거나 상호 교환 가능한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인공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데 사용되는 우주발사체를 포함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북한의 모든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전원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새해 국방 과업을 제시하면서 핵무기 생산 확대 토대 구축, 해군의 수중∙수상전력 제고, 무인항공공업과 탐지전자전 부문 새로운 장비 개발, 군사정찰위성 3개 추가 발사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강조된 강경한 대미 노선에 대해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를 추구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전례 없는 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가운데도 외교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 속에서도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어 대량살상무기, 미사일 관련 논의 상황과 상관없이 인도주의 현안과 관련해서는 협력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북한과 관여하고 침략을 억제하며 북한의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조율하는 최상의 방안에 관해 한국, 일본을 비롯한 기타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전원회의 5일차 회의에서 대미정책과 관련해 강대강, 정면승부의 대미∙대적 투쟁원칙을 일관하게 견지하고, 고압적이고 공세적인 초강경 정책을 실시해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과 한국이 만약 군사적 대결을 기도하려 든다면 우리의 핵전쟁 억제력은 주저 없이 중대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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