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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국토안보위원장 “북한, 하마스에 무기 제공”


마크 그린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장
마크 그린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장

미국 공화당 중진인 마크 그린 하원의원이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북한의 무기 공급을 비판하며 이스라엘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인 그린 의원은 9일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한국 국가정보원이 최근 하마스의 북한제 무기 사용 사실을 확인한 것과 관련한 미국 ‘폭스뉴스’ 기사 링크를 공유한 뒤 “이란과 북한이 하마스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급진적인 이슬람 테러리즘 이상의 것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 국정원은 8일 하마스가 북한이 생산한 무기를 사용 중이라는 ‘VOA’의 보도에 대해 “동일하게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VOA’는 한글 표기가 식별되는 F-7 로켓유탄발사기(RPG)의 신관, 즉 포탄 기폭장치 부품 사진을 제시하면서 북한 무기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사용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하마스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지난 10월 유엔총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련 회의에서 “일부 서방 국가들이 중동 위기를 우리와 억지로 연결하려는 대북 비방 책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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