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우주 활동이 미국의 우주 자산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미 공군 차관 지명자가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운반체계 위협도 지적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멜리사 달튼 미 공군 차관 지명자는 23일 미국에 위협이 되는 우주 활동을 하는 주요 행위자로 러시아와 중국 외에도 북한과 이란을 꼽았습니다.
[달튼 지명자] “Both Iran and North Korea have active domestic space programs and have each conducted successful space launches within the past year. Moreover, both have demonstrated the capability and willingness to jam foreign satellite communications to suppress information access for their own populations and for their regional rivals.”
달튼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관련 질문에 “이란과 북한은 모두 국내 우주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각각 우주 발사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게다가 두 나라 모두 자국민과 역내 경쟁 세력의 정보 접근을 억제하기 위해 외국 위성 통신을 방해할 의향과 능력이 있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발전한 이란과 북한의 우주 프로그램이 더 큰 유형의 나쁜 행동과 결합하면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미국의 우주 자산에 추가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달튼 지명자] “Combined with larger patterns of bad behavior, further developments in the Iranian and North Korean space programs could pose additional threats to U.S. space assets, either intentionally or inadvertently.”
북한과 이란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운반체계 위협도 지적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은 개발 또는 구매를 통해 대량살상무기와 장거리 운반 시스템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댈튼 지명자] “North Korea and Iran continue to seek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long-range delivery systems through development or purchase.”
달튼 지명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국방부의 추격하는 도전인 중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경쟁자이자 공군부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도전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녹취:달튼 지명자]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DoD's pacing challenge, is the United States most consequential strategic competitor, and the most pressing challenge facing the Department of the Air Force.”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달튼 국방부 국토방위 및 반구 담당 차관보를 공군 차관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달튼 지명자는 국방부 차관보로 취임하기 전 2021년부터 1년여간 국방부 전략계획역량 담당 수석 부차관보로 활동했습니다.
또 조지 W. 부시 행정부와 바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10년 동안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보 특별보좌관과 국방정보국 정보 분석관 등을 지냈습니다.
공군 차관직은 공군 장관을 보좌하며 공군부에 속한 공군 및 우주군의 정책 개발 및 실행을 지원합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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