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한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반도와 역내 안보에 대한 공약도 재확인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북한이 지난 28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한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우리는 이런 동향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야기하는 위협과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공약, 그리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공약에 대해 매우 분명히 밝혀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양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 “We are monitoring these activities. We have been very clear on the threat posed b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military programs, and our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OK, Japan, and our commitment to uphold regional peace and stability. We will continue to work with the both the ROK and Japanese Governments to address the threats posed by the DPRK.”
국방부 대변인은 또 “불안정을 초래하는 북한의 행동과 수사의 와중에 미국, 일본, 한국 간의 유례없는 3국 협력이 역내 안보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러나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품고 있지 않으며, 외교와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 대변인] “The unparalleled trilateral cooperation between the United States, Japan, and the ROK directly contributes to regional security amid the DPRK’s destabilizing actions and rhetoric. However, the United States harbors no hostile intent towards the DPRK, and our doors remain open for diplomacy and dialogue.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전 8시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잠수함 발사 전략 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시험 발사를 지도했다”면서 “순항미사일들은 7천421초, 7천445초간 동해 상공에서 비행해 섬 목표를 명중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4일에도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습니다.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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