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보도자료] “They exchanged views on Allied progress in ramping up defense production and expressed concern over the DPRK’s export and Russia’s procurement of DPRK military equipment, as well as Russia’s use of this equipment against Ukraine. They also underscored Allies’ shared commitment to military readiness and to defending every inch of NATO territory.”
백악관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설리번 보좌관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이날 만났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두 사람은 북한이 군사장비를 수출하고 러시아가 이를 조달하는 것, 그리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이 장비들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이번 회동은 북러 무기 거래 움직임에 대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1월 6일 또다시 우크라이나로 북한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4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12월 30일과 1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실제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미사일을 사용했다며, 미사일과 발사대, 미사일 낙하 지점이 표시된 사진 자료를 함께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번 만남에서 오는 7월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2024 나토정상회의 계획도 논의했습니다.
[보도자료] “Mr. Sullivan and the Secretary General discussed planning for the July 2024 NATO Summit in Washington and NATO’s improved military readiness as a record number of Allies are on track to meet the two percent defense spending pledge in 2024.”
또 “두 사람은 기록적인 수의 동맹국들이 ‘2024년 방위비 분담금 2% 공약’ 달성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나토의 군사대비태세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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