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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베트남, 남중국해 협력 등 2개 양해각서 체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왼쪽) 필리핀 대통령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30일 하노이에서 회동하고 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왼쪽) 필리핀 대통령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30일 하노이에서 회동하고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이 30일 남중국해에서의 협력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두 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베트남을 국빈방문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30일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 해안경비대 간 협력 증진과 남중국해에서의 예기치 못한 사고 예방에 관한 양해각서 2건에 서명했습니다.

이 양해각서는 필리핀과 베트남 “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그리고 다른 대화 파트너들과의 해양 문제 조율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필리핀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양해각서에는 필리핀과 베트남 해안경비대 간 핫라인(직통전화) 구축과 남중국해 등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창구인 공동해안경비위원회 구성도 포함됐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날 트엉 주석과의 회담에 앞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내 필리핀의 “유일한 전략적 파트너”이며, 해양 협력은 양국 관계의 “초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또 이번 합의가 양국 해경의 공동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남중국해 일부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각각 주장해왔으며, 남중국해 대부분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중국과 크고 작은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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