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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서부 경찰서 피습으로 경찰관 최소 10명 사망


5일 파키스탄 데라 이스마일 칸에서 발생한 경찰서 공격 직후 병원 앞에 무장 경비요원들이 서 있다.
5일 파키스탄 데라 이스마일 칸에서 발생한 경찰서 공격 직후 병원 앞에 무장 경비요원들이 서 있다.

오는 8일 총선거를 앞둔 파키스탄에서 무장괴한들이 경찰서를 습격해 적어도 10명의 경찰관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화주 드라반 지역 경찰은 현지 시간 오늘(5일) 오전 3시경 무장괴한들이 경찰서에 총격을 가한 뒤 건물에 진입해 수류탄을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무장괴한들은 이후 경찰과 2시간 반 넘게 교전을 벌였으며, 사망자 외에 최소 9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 접경한 카이버-파크툰크화주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과 IS 등의 테러가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사건이 발생한 드라반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우호적인 자미아트울레마에이슬라미(JUIF) 정당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 주에서는 국회의원 후보 1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같은 날 발루치스탄 주에서도 정치 지도자가 피살됐으며, 같은 달 30일 발루치스탄주 선거 집회에서 폭탄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하는 등 파키스탄 곳곳에서 선거를 앞두고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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