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필리핀 해군이 9일 남중국해(필리핀명:서필리핀해)에서 해상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미 해군 7함대가 밝혔습니다.
7함대는 보도자료에서 양국 해군이 이날 남중국해에서 제3회 해양협력활동(MCA∙Maritime Cooperative Activity)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훈련은 해상에서의 일상적인 친선 활동을 통해 양국 군 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과시하고 변화하는 해양 영역에서의 연합 역량을 진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역내 안보와 안정을 강화한다는 양국의 다짐을 재확인했다고 7함대는 밝혔습니다.
훈련에는 미 해군 MH-60 ‘시호크(Sea Hawk)’ 해상작전용 헬리콥터를 탑재한 연안전투함 가브리엘 기퍼즈(LCS 10)함과, 필리핀 해군 초계함 ‘그레고리오 델 필라(PS 15)’함과 AW-109 다목적 헬리콥터가 참가했습니다.
미군과 필리핀 군은 지난해 11월에도 남중국해에서 해군과 공군 자산을 동원한 합동 순찰을 실시한 바 있으며, 양국의 이같은 군사 협력 강화 움직임은 최근 필리핀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문제로 군사적 대치와 외교적 마찰을 계속해온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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