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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러 관계’ 매우 우려…‘미한일 협력 지속 입법’ 노력


[VOA 뉴스] ‘북러 관계’ 매우 우려…‘미한일 협력 지속 입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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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을 중심으로 한 관계 강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의회는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발전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민주당의 아미 베라 하원의원이 밝혔습니다. 베라 의원은 또 미국 의회는 미한일 3국 협력의 동력을 각국 선거에 따른 정부 교체와 무관하게 이어가기 위한 제도적 틀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을 중심으로 한 관계 강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의회는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발전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민주당의 아미 베라 하원의원이 밝혔습니다. 베라 의원은 또 미국 의회는 미한일 3국 협력의 동력을 각국 선거에 따른 정부 교체와 무관하게 이어가기 위한 제도적 틀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워싱턴 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이 주최한 대담에서 미국 민주당의 아미 베라 하원의원은 북한과 러시아 간 협력이 최근 심화하고 있는 데 대한 VOA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베라 의원은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 심화가 한반도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의회 내 상당한 우려가 있다면서 사안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미 베라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우리는 향후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저의 또 다른 위원회인 정보위원회에서도 이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베라 의원은 다만 러시아에게 북한은 예측할 수 없는 이웃 국가라면서, 북한의 무기제공 대가로 러시아가 핵 역량 측면에서 북한에 너무 많은 것을 주고 싶어 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이 최근 쿠바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데 대한 VOA의 또 다른 질문에는 한국 결정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미 베라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저는 쿠바와 관계 강화를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지원이나 오바마 행정부의 노력을 지지했습니다. 따라서 한국이 쿠바와의 관계에서 대화를 개시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해서 쿠바와 더 나은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베라 의원은 이어 미한일 3국 협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기틀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올해 11월 미국의 대선과 4월 한국 총선, 또 일본 중의원 보궐선거는 미한일 3국 협력의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 미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만들어진 3국 협력의 동력이 계속 이어지도록 의회 차원의 제도적 틀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미 베라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캠프 데이비드에서 이뤄진 3국 대화의 힘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의 이익에 부합합니다. 백악관의 주인이 누가 되든, 한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관계없이 (미한일 공조의) 입법적 측면을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베라 의원은 그러면서 미한일 3국의 협력은 각국 정부가 선거로 인해 교체되더라도, 변화 없이 지속될 수 있는 관계를 확실하게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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