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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미국,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풀어야” 


2월 16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만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2월 16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만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중국 외교부는 17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 미국이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성명에 따르면 왕 부장은 지난 16일 독일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만난 블링컨 장관에게 "미국은 제재를 해제하고 중국이 합법적으로 발전할 권리를 해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 공산당과 인민해방군과 연계돼 미국의 기밀정보를 빼돌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화웨이 등의 중국 기술 기업에 제재를 가한 바 있습니다.

왕 부장은 이어 중국에 대한 미국의 디리스킹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왕 부장은 “디리스킹이 탈중국이 되고, 작은 마당에 높은 벽을 세우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으로부터의 분리를 추구하는 것은 미국에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또 미국이 진정으로 타이완해협의 안정을 원한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왕 부장은 "세계에는 단 하나의 중국이 있고,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일부이며, 그것이 타이완 문제의 진정한 현상"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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