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안경비대는 18일 타이완 관할 하에 있는 소규모 섬 주변을 정기적으로 순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해경은 이날 내놓은 짧은 성명에서 해양 법 집행력을 강화하고 진먼 섬 주변 해역에서 정기적인 순찰과 검문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해역의 조업 질서를 더욱 유지하고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발표는 지난 15일 고속단정에 타고 있던 중국인 어부 2명이 타이완의 섬에 근접한 이후 타이완의 해안경비대에 쫓기다가 배가 전복돼 사망한 일이 발생한 이후 나온 겁니다.
타이완 정부는 16일 해경의 조치를 옹호했습니다. 타이완은 최근 몇 년간 중국 어선이 중국 해안에서 짧은 거리에 있는 진먼 섬 등의 주변에서 불법 조업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해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타이완의 행동을 비난하고 이번 사건을 '악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타이완사무판공실은 타이완해협 양측 어민들은 킨먼 해역의 전통 어장에서 오랫동안 조업해 왔다면서 '금지 또는 제한 해역'이라는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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