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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금세기 북한만 핵실험…추가 핵실험 자제 강력 촉구”


지난 2017년 9월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TV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유럽연합이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은 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B 실무그룹 회의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이 21세기에 전면적인 핵폭발 실험을 실시한 유일한 국가라는 점을 상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성명] “We recall that the DPRK is the only country having conducted full-scale nuclear explosive testing in the 21st century. We strongly urge the DPRK to refrain from any further nuclear tests.”

이어 “북한이 더 이상의 핵실험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CTBTO B 실무그룹은 검증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북한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총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정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핵실험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며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을 여러 차례 제기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CTBTO는 유엔이 1996년 모든 종류의 핵 실험을 전면 금지하는 조약을 채택하면서 발족한 감시기구로 90여 개국 320곳의 관측소에서 핵실험을 탐지하고 있습니다.

유엔이 1996년 채택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는 현재 186개국이 서명했고, 174개국이 이 조약을 비준했습니다.

이 조약이 발효돼 현장 조사 등을 실시할 수 있으려면 핵기술을 보유한 44개국이 모두 조약에 서명하고 비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들 44개국 중 미국, 중국, 이집트, 이란, 이스라엘은 조약에 서명만 하고 비준하지 않았으며, 북한, 인도, 파키스탄은 아직 서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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