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21일 만나 북한 문제와 양국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이 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 데자네이루에서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양국 장관은 약 30분간 만나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또 납북자 문제를 포함한 인권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두 장관은 지난해부터 한일관계가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으며, 올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양국 공조를 심화해 나가기를 열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내년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양국 관계의 관심 현안을 논의하고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재개된 차관급 전략대화와 안보대화 및 기타 회담 일정을 올해 중 적절한 시기에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가미카와 외무상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가 20일 일본 기업 측이 법원에 공탁한 돈을 수령한 것을 두고, 이 사건이 회사에 부당한 손해와 비용을 초래했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앞서 히타치조센 강제동원 피해자 이 씨는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회사 측이 담보 성격으로 공탁한 6천만원을 출급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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