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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북한, 독자적 핵우산 보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모스크바에서 드미트리 키셀료프(뒷모습) 로씨야 세고드냐 미디어그룹 대표와 인터뷰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 모스크바에서 드미트리 키셀료프(뒷모습) 로씨야 세고드냐 미디어그룹 대표와 인터뷰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이 독자적 핵우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 `RIA’ 통신과 `로씨야-1’ 방송과 가진 오늘(13일)자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핵과 관련해 “그들은 우리에게 어떠한 것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을 제공하는 등 양국 간 군사 협력이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핵전쟁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군사기술적 관점에서 우리는 물론 준비가 돼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는 미러 관계와 전략억제 분야에 충분한 수의 전문가들이 있다면서, “따라서 나는 모든 것이 그것(핵 대결)으로 내달리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는 이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진지한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대화는 “현실에 기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나는 아무도 믿지 않지만 우리는 보증이 필요하고, 이 보증은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명시적 형태여야 한다”며 서면합의를 통한 안전보장을 요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의 전제조건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2년 넘게 전쟁 상태에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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