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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러 관계 ‘국제질서 위협’…김정은 ‘정권 생존’ 최우선


[VOA 뉴스] 북러 관계 ‘국제질서 위협’…김정은 ‘정권 생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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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와 관계를 심화하면서 국제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우선 순위는 대남 공격보다 정권 생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북한이 러시아와 관계를 심화하면서 국제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우선 순위는 대남 공격보다 정권 생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20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개최한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태세 점검을 위한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무기를 지원하는 등 러시아와 관계를 심화하며 국제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폴 러캐머라 /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이런 (북러) 관계는 북한이 제재를 회피하고 무기 프로그램을 불법 개발하며 미사일 기술을 발전시키는 한편, 사이버 범죄로 경제를 유지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위협할 수 있게 했습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다만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 제공 대가로 무엇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우선 순위는 정권 생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폴 러캐머라 /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김정은의 최우선 순위, 그리고 북한의 우선순위는 정권 생존 가능성입니다. 그는 이를 위해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봅니다. 또 그는 제재 완화를 원하고 있으며, 자신의 나라를 방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되느냐는 질문에는 김정은도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에서 회복하고 있고 현재 동계 훈련 중에 있어 군사장비를 시험하고, 우크라이나 전투를 위한 장비를 제공해 러시아가 일부 장비를 시험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 방어와 관련해서는 물리적이고 정신적인 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안팎에서 실시하는 양자, 3자, 다자 훈련을 포함해 2만 8천5백 명의 주한미군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도 북러 협력 심화를 우려했습니다.

존 아퀼리노 /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기술과 자금은 북한 주민을 먹여 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계속 투입되고 있을 것입니다.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아퀼리노 사령관은 앞서 제출한 서면 보고에서는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외에도 100만 발이 넘는 포탄과 수많은 미사일을 제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의 기술 전문성을 활용하길 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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