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한국 정부, 러시아 선박 기관 개인 독자제재… 북러 협력 겨냥


지난해 미국 백악관은 북한에서 군수물자로 보이는 컨테이너를 싣고 돌아온 러시아 선박들이 동부 두나이항에 정박한 모습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미국 백악관은 북한에서 군수물자로 보이는 컨테이너를 싣고 돌아온 러시아 선박들이 동부 두나이항에 정박한 모습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한국 정부는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북한의 해외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2곳, 그리고 개인 2명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레이디 알’과 ‘앙가라’는 다량의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와 북한을 오가며 군수물자를 운송했습니다.

러시아 기관 2곳과 이들 각 기관의 대표 2명은 정보기술(IT) 인력 등 북한의 해외노동자 송출을 통해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했습니다.

‘인텔렉트’ 유한책임회사(LLC)와 이 회사 대표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코즐로프는 북한 IT 인력의 러시아 내 활동에 필요한 신원 서류를 제공함으로써 북한 국방과학원의 외화벌이 활동을 도왔습니다.

또 ‘소제이스트비예’와 이 회사 대표 알렉산드르 표도로비치 판필로프는 편법으로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입국·체류를 지원하는 등 북한 노동자 러시아 송출에 관여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제재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북러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과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여타 북러 간 불법 협력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