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기 가전업체 샤오미가 전기 자동차 ‘SU7(중국명 쑤치)’을 선보이며 크게 주목받은 가운데
이 차가 잇달아 사고를 일으키면서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중국 봉면신문 등 현지 매체는 최근 후베이성 우한에서 이 차가 시승 운전 중 갑자기 균형을 잃고
휘청거리다가 도로 연석을 들이받는 장면을 보도했다.
차선을 넘나들며 움직였던 만큼, 주변에 다른 차량이 있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중국판 틱톡인 ‘더우윈’에는 SU7 관련 사고 영상이 다수 올라오며 갑론을박.
샤오미 측은 이에 관해, 차량 결함 등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운전 미숙 때문에 일어난 사고들이라고 설명.
샤오미는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손잡고 전기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배터리는 중국 비야디(BYD)와 닝더스다이(CATL)에서 공급받는다.
SU7 가격은 21만5천900위안(미화 약 2만9천700달러, 한화 약 4천만원)에서 시작한다.
중국에서 24만5천900위안(미화 약 3만3천800달러, 한화 약 4천500만원)에 판매하는 테슬라 ‘모델3’보다 낮다.
24시간 만에 주문량이 8만9천 대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
로이터와 BBC 등에 따르면 SU7 고급모델(맥스) 신차 출고는 4~7개월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