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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나토 정상회의 ‘한·일 초청’…‘북러 협력’ 국제 안보 영향


[VOA 뉴스] 나토 정상회의 ‘한·일 초청’…‘북러 협력’ 국제 안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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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 등 4개국 정상을 초청했다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특히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 같은 문제는 역내만이 아니라 국제 안보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오는 7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 등 4개국 정상을 초청했다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특히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 같은 문제는 역내만이 아니라 국제 안보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3일 나토 외교장관회의 개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7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
“오는 7월 워싱턴 정상회의에 우리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인 뉴질랜드와 호주, 일본, 한국의 정상과 정부를 세 번째 초청하게 된 것을 환영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실질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이번 나토 외교장관회의에도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이 초청됐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들 4개국 외무장관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에 대한 북한 등의 군사 지원 문제를 거론하면서 우리의 안보는 지역적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것이며 세계 질서 수호를 위해 같은 생각을 가진 나라들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
“북한과 이란은 (러시아에) 상당량의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 그 대가로 북한과 이란은 미사일과 핵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러시아의 기술과 물자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역내 및 글로벌 안보에 영향을 미칩니다. 무력이 아니라 법에 의한 세계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한편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한국은 이번 회의가 세계 안보 위협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2일 VOA의 서면 질의에 이번 회의 참석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초국경적인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정부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교류 동향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러북 간의 교류와 협력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호주, 일본과 함께 이번 회의에 참석한 뉴질랜드의 외무부 대변인도 3일 VOA에 우리는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위해 유용한 형식으로서 나토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파트너들과 관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대해 뉴질랜드는 북한이 러시아에 불법적으로 무기를 공급하는 등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강화되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히고, 뉴질랜드는 우크라이나 및 우리의 파트너들과 이 같은 행동을 규탄하는 데 함께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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