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을 미사일로 공격한 시점에 ‘안보상 고려’에 따라 핵시설들을 일시 폐쇄했다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5일 밝혔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핵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가능성 질문에 “우리는 그 가능성을 언제나 우려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지금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은, 이란에 있는 우리 사찰요원들이 어제(14일) 이란 정부로부터 (핵 시설 폐쇄를) 통보받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우리가 매일 사찰하는 시설들이 모두 안보상 고려에 따라 폐쇄됐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핵시설들은 15일 다시 개방됐으나, 그로시 총장은 사찰요원들이 16일까지 복귀하지 말도록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 고조가 사찰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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