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20일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타이완 등을 지원하는 950억 달러 규모의 안보 지원 법안들을 가결했습니다.
이 법안들은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다음 주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안들 가운데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안은 무기와 시설 보충 등에 대한 지원 230억 달러를 포함해 총 608억 4천만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지원안은 91억 달러에 달하는 인도주의 지원을 포함해 260억 달러를 지원하고 타이완을 중심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파트너에 대한 안보 지원안은 81억 달러의 지원 규모를 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법안은 특히 하원 공화당 강경파의 반대로 지난 6개월 동안 표류하는 진통 끝에 이날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가결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하원의 양당 의원들이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을 증진하고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이 갖는 힘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투표했다”며 법안 통과를 반겼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역사의 부름에 대한 응답”이라고 표현하며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중요한 지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의 일부는 로이터와 AP, AFP 통신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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