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24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 업무를 담당해온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와의 협력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외무부와 경제협력개발부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UNRWA의 개혁을 지지하며 호주, 캐나다, 스웨덴, 일본 등이 했던 것처럼 가자지구 내 UNRWA와의 협력을 곧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부 감사 기능의 강화와 (지원) 계획에 대한 외부 감독의 개선을 포함한 권고사항들을 신속히 실행에 옮길 것을 UNRWA에 촉구했습니다.
앞서 카트린 콜로나 전 프랑스 외무장관이 이끄는 독립적인 조사기구는 22일 UNRWA의 중립성에 대한 조사 이후 이같은 권고사항이 포함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UNRWA 직원 중 약 450명이 테러조직 구성원이라고 주장하면서도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구는 UNRWA 직원 일부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연루됐다는 이스라엘 측 주장과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조사를 지시한 데 따라 구성됐습니다.
한편 호주와 캐나다, 핀란드, 아이슬란드, 일본, 스웨덴 등은 최근 UNRWA에 대한 지원을 재개했으며,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리투아니아는 여전히 지원을 중단한 상태라고 영국 ‘BBC’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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