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캄보디아와 동티모르에 해군 함정 2척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 최대 규모 훈련함 ‘치지광’함과 대형 수륙양용 상륙함 ‘징강샨’함을 두 나라에 파견해 현지 해군사관생도들과 훈련하며 양국 해군 간 상호 신뢰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두 함정이 캄보디아와 동티모르의 어느 항구에 기항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치지광함은 중국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훈련용 함정이며, 징강샨 상륙함은 1천 명 규모의 병력과 헬리콥터, 장갑차, 보트, 상륙정을 수송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캄보디아는 2022년 6월 중국에 시아누크빌주 연안에 위치한 레암 해군기지 개발을 승인했으며, 그 전까지 이 기지는 미국과 캄보디아의 해상연합훈련 장소였습니다.
미국은 이 시설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내 중국 해군의 새로운 기지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캄보디아 국방부는 8일 또 다른 중국 군 함정 2척이 지난해 12월부터 레암 해군기지에 일시 정박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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