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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타이완 신임 총통 “중국은 위협 중단해야”...대화 촉구


20일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타이완 수도인 타이베이에서 진행 된 취임식 중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일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타이완 수도인 타이베이에서 진행 된 취임식 중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라이칭더 신임 타이완 총통은 오늘(20일) 취임 연설에서 타이완에 대한 위협을 중단할 것을 중국에 촉구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이날 수도 타이베이에서 열린 총통 취임식 연설에서 중국이 정치적, 군사적으로 타이완을 위협하는 일을 멈추고,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타이완과 함께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타이완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양보하지 않는다”면서, 평화가 유일한 선택이고 번영은 타이완의 장기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목표임을 강조하는 한편 중국에 대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타이완 독립은 막힌 길”이라면서, “어떠한 겉모습이나 문구를 내걸어도 타이완의 독립과 (중국과의) 분리 추구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라이 총통과 함께 “우리의 공유된 이익과 가치를 진전시키고, 오랜 비공식 관계를 심화시키며, 타이완해협을 가로지르는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파견한 전직 미국 관리들과 타이완과 공식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파라과이 대통령 등 12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했으며, 일본, 독일, 캐나다 의원단 등도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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