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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케냐 ‘비나토(NATO) 동맹’ 지정 의회에 통보


23일 바이든 대통령이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백악관 집무실로 가는 로즈 가든을 따라 걷고 있다.
23일 바이든 대통령이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회담을 위해 백악관 집무실로 가는 로즈 가든을 따라 걷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23일) 아프리카 국가 케냐를 비나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으로 지정하고 이를 미 의회에 통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케냐가 다년간 미 아프리카사령부 책임 지역에 국제적으로 기여해 온 공로와, 케냐 정부와의 양국 간 국방안보 협력을 심화시키는 데 대한 우리의 국익을 인정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지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케냐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미 정부에 최고의 대테러∙안보 파트너 가운데 하나이며, 이번 지정은 미국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아프리카의 기여를 다른 지역의 주요 비나토 동맹국들과 동등하게 보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지정은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지난 20일 아프리카 대통령으로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루토 대통령에게 미국과 케냐는 “같은 민주주의 가치로써 단결하고 있다”면서 기술, 안보, 부채 탕감 등에 관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서아프리카 국가 니제르는 사하라 사막 이남 사헬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 등에 대한 대테러작전을 위해 주둔했던 미군을 오는 9월까지 철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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