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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연합군, 예멘 후티 반군 지역 13개 목표물 타격…후티 “최소 16명 사망”


지난 3월 후티 반군의 대함 탄도 미사일에 맞아 홍해에 침몰한 영국 소유 선박 루비마르(Rubymar)호.
지난 3월 후티 반군의 대함 탄도 미사일에 맞아 홍해에 침몰한 영국 소유 선박 루비마르(Rubymar)호.

미국과 영국 군이 어제(30일) 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 30일 오후 3시 15분에서 5시 사이 영국 군과 함께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13개 후티 반군 표적들을 자위적 차원에서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후티 반군 통제 지역과 홍해에서 8기의 드론도 요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같은 후티 반군 목표물들이 역내 미군과 연합군, 그리고 상선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군을 보호하고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며 미국과 연합국 함정, 상선들을 위해 국제 수역을 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려는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도 이날 성명에서 이번 연합작전은 홍해의 항구 도시 호데이다 내 3곳을 목표로 했으며, 이곳에 드론과 지대공 무기들이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후티 반군은 오늘(31일) 미국과 영국 군의 이번 공습으로 호데이다에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하메드 압델살람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번 공습이 가자지구(하마스)를 지원하는 예멘에 대한 “처벌”이라면서, 이는 “잔인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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