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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도발’ 심각 우려…‘북러 군사협력’ 강력 규탄


[VOA 뉴스] ‘북한 도발’ 심각 우려…‘북러 군사협력’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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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 정기 이사회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8개국으로 구성된 ‘북핵 핵심그룹’도 북한의 핵 개발을 규탄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과 한국,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 정기 이사회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과,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8개국으로 구성된 ‘북핵 핵심그룹’도 북한의 핵 개발을 규탄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오스트리아 빈 국제센터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IAEA 정기 이사회 ‘북한 핵 안전조치 적용’ 회의에서 미국과 한국, 일본이 북한 문제와 관련한 공동발언을 발표했습니다.

하워드 솔로몬 빈 주재 미국대표부 차석대사가 대표로 읽은 공동발언에서 미한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과 러시아의 북한산 탄도미사일과 기타 무기 조달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며, 모든 회원국들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반복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고조되는 핵 수사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7차 핵실험을 비롯한 추가 도발 가능성도 계속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임기 연장에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북한과 러시아가 유엔 제재를 더 쉽게 회피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3국은 이어 북한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면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를 달성하기 위해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국이 IAEA에서 공동발언을 한 것은 지난해 9월 IAEA 총회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빈 주재 한국 대표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핵 핵심그룹인 미국과 한국,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등 8개국이 북한의 IAEA 탈퇴 30년을 맞아 최초로 공동발언을 발표했으며 오는 9월 IAEA 총회에서 북핵 규탄 결의 채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유럽연합도 발언에 나서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 이전과 군사 협력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고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3일 이사회 개막 회견에서 핵확산금지조약 NPT 회원국들은 물론, 탈퇴한 북한에 대해서도 핵 프로그램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
“핵확산금지조약 NPT 비당사국들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언급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시죠. 인도, 파키스탄이 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NPT 비당사국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더 제한적이긴 하지만 특정 시설을 감시할 수 있는 역량이 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이사회 성명을 통해 북한이 영변 이외에 추가로 만든 핵시설 강선 단지의 확장 공사가 완료돼 시설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시설이 확대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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