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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프리덤 에지’, 3국 상호운용성 증진… 북한 최근 행동 주시”


미국 워싱턴 국방부 브리핑룸에 걸린 로고.
미국 워싱턴 국방부 브리핑룸에 걸린 로고.

미 국방부는 미한일이 실시할 연합 훈련 ‘프리덤 에지’가 역내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가 9.19 군사합의의 전체 효력을 정지한 것과 관련해선 북한의 최근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 “‘프리덤 에지’, 3국 상호운용성 증진… 북한 최근 행동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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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메이너스 국방부 대변인은 5일 “프리덤 에지에서 우리 3국은 미한동맹과 미일 동맹을 기반으로 3국간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이너스 대변인] “On Freedom Edge, our three countries will work closely together to promote trilateral interoperability based on the U.S.-ROK alliance and the U.S.-Japan alliance. This will help protect freedom in the Indo-Pacific region, including the Korean Peninsula.”

메이너스 대변인은 이날 미한일이 올 여름 실시할 예정인 프리덤 에지 훈련에 대한 VOA 논평 요청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가운데)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왼쪽), 신원식 한국 국방장관이 2일 싱가포르에서 3국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가운데)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왼쪽), 신원식 한국 국방장관이 2일 싱가포르에서 3국 국방장관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일 미한일 국방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공동 언론성명에서 ‘프리덤 에지(Freedom Edge)’로 명명된 새로운 다양한 영역에서의 미한일 훈련을 올해 여름에 처음으로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훈련은 공중, 수중, 해상, 사이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됩니다.

브루스 벡톨 미국 앤젤로주립대 교수
브루스 벡톨 미국 앤젤로주립대 교수

브루스 벡톨 엔젤로주립대 교수는 4일 VOA에 그동안 미국과 한국, 또 미국과 일본은 각각 매년 연합 훈련을 진행해 왔고 한국과 일본 군사 관계자들이 상대국에서 진행되는 연합 훈련을 참관해 왔다며, 하지만 3국 연합 훈련은 과거 양자 훈련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벡톨 교수] “What means a lot is the force is working together on a large scale and doing it annually, that really increases readiness.”

벡톨 교수는 “미한일 군이 대규모로 협력한다는 뜻이고, 이런 훈련을 매년 진행하게 될 경우 준비 태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메이너스 대변인은 또 한국 정부가 9.19 군사합의의 전체 효력을 정지한데 대해서는 남북간 문제라면서도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강조했습니다.

[메이너스 대변인] “The CMA is an inter-Korean agreement, I would refer you to those two countries. The U.S. commitment to our Alliance with the ROK is ironclad. We have made this clear both through words and actions.”

메이너스 대변인은 “미한 동맹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 같다”며 “우리는 말과 행동을 통해 이를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4일 오물 풍선 살포 등 북한 도발에 대응해 남북 간 적대 행위를 금지한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전부 정지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자료사진)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자료사진)

한편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국, 일본 등 역내 파트너들과 계속 협의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북한의 최근 행동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싱 대변인] “I don't really have anything to add on to that. What I can tell you is, we continue and always will consult with our partners in the region, like the Republic of Korea, like Japan, obviously have continued to monitor the recent actions of the DPRK. But I just don't have anything to add on that front.”

싱 부대변인은 또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최근 열린 샹그릴라 대화서 ‘한국의 핵잠수함 추진 가능성’에 부정적인 입장 밝힌 것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며 “오스틴 장관 발언에는 추가로 덧붙일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1일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국의 핵잠수함 도입 문제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미국이 수용하기 매우 어렵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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