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미사일 요격 체계는 매우 유능하며 잘 유지되고 있다고 미국 미사일 방어청장이 밝혔습니다. 요격 역량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요격 능력도 곧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의 히스 콜린스 청장은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망인 ‘지상 기반 외기권 미사일 방어(GMD) 체계’는 “매우 유능한 시스템”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콜린스 청장] “Absolutely ground based midcourse defense very capable system hitting 20 and still the only homeland missile defense system that we have protecting the states from to include Hawaii from an incoming ballistic missile. We track that readiness greatly.”
콜린스 청장은 이날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미사일방어청과 2024 예산안’을 주제로 개최한 대담에 참석해 ‘북한의 양적∙질적 위협에 앞서 나갈 수 있는 미국의 능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GMD는 하와이를 포함한 미국을 탄도미사일로부터 보호하는 유일한 국토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라며 “우리는 그 준비태세를 매우 잘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서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미사일을 비행 중간 단계에서 격추하는 ‘지상 기반 외기권 방어(GMD)’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콜린스 청장은 또 “우리는 이런 요격 시스템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여러 시스템에 대한 수명 연장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면서 “신뢰성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요격을 위해 캘리포니아 반덴버그에서 지상 기반 요격 미사일(GBI)으 발사했다”면서 “두 가지 능력을 시연했으며, 하나는 3단계, 2단계 선택 발사였는데 이는 새로운 능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실제로 몇 분의 추가 요격 결정 시간을 확보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요격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콜린스 청장] “And we launched a GBI out of Vandenburg, California to intercept. We used we demonstrated two capabilities in that one was the three stage, two stage selectable launch, which was a new capability that was brought to bear. (중략) From that we actually pick up minutes of additional intercept space decision space to get maybe some previously uninterceptible scenarios as we go forward.”
앞서 지난해 12월 미사일방어청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한 “개량된 ‘지상 기반 요격 미사일(GBI)’로 공중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히고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도 지난 4월 미 국방산업협회(NDIA)가 주최한 미사일 방어 회의 연설에서 북한과 이란의 위협에 대응한 미국의 본토 미사일 방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지상 기반 외기권 미사일 방어(GMD) 체계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향상시키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GBI는 GMD 체계에서 발사하는 요격미사일로 현재 미군은 GBI를 보완·대체할 차세대 요격미사일(NGI)을 개발해 오는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배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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