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어제(13일) 국제 상선에 미사일을 발사해 선원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종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보도자료에서 이날 후티 반군이 아덴만으로 2발의 대함순항미사일(SACM)을 발사했으며, 팔라우 선적 우크라이나 소유 폴란드 운영 벌크선 ‘M/V 베르베나’호를 타격해 선박에 화재가 발생하고 선원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원은 인근에서 작전 중이던 미 해군 구축함 ‘필리핀 씨(CG 58)’ 탑재 항공기에 의해 인근에서 작전 중인 연합군 함정으로 이송됐다고 중부사령부는 전했습니다.
베르베나호는 최근 말레이시아에 정박했었으며 건설자재를 싣고 이탈리아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중부사령부는 이날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 지역에서 대공 감시장치 1기를 파괴했으며, 홍해 상에서 후티 반군의 드론 1기와 수상무인정(USV) 1척, 경비정 2척을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이같은 조치들이 역내 미군과 연합군 함정, 상선들에 대한 임박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며,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고 미국과 연합국 함정과 상선들을 위해 국제 수역을 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려는 조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이뤄지고 가자지구 인도적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이같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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