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중국에 티베트와 신장 지역 등에서의 인권 침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U는 지난주 대표단이 티베트를 방문해 중국 관리들과 만난 데 이어 17일 성명을 통해 티베트와 신장,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매우 심각한” 인권 상황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EU는 중국 내 인권운동가와 변호사, 언론인 탄압에 관한 보고서에서 제기된 불법 구금, 강제실종, 고문, 학대 사례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국에 인권 침해 관련 조사와 인권 침해 행위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인권 침해 사례로 중국 당국에 의해 구금된 스웨덴 국적 홍콩 출판업자 구이민하이 씨와 수감된 위구르 지식인 일함 토티, 굴샨 압바스, 라힐레 다우트 씨를 언급했습니다.
한편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EU의 성명에 대해 ‘내정간섭’이자 ‘이중잣대’에 따른 인권의 정치화라며 일축했습니다.
서방 국가와 유엔 전문가들은 중국이 신장에서 100만 명 규모의 수용소를 운영하며 고문과 강제노동, 살인 등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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