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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러시아 여객열차 다음달 운행 재개


북한 군이 라선 시에 세워진 기차 옆을 순찰하고 있다. (자료화면)
북한 군이 라선 시에 세워진 기차 옆을 순찰하고 있다. (자료화면)

북한과 러시아를 오가는 여객열차가 다음달 중 운행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25일)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러시아 극동 연해주 올레그 코제먀코 주지사가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 라선 간 여객철도 운행이 다음달에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코제먀코 주지사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한 상품 축제 개막식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차를 타고 곧장 북한으로 가서 그 곳의 아름다움과 자연, 문화를 즐기고 관습과 전통을 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제먀코 주지사는 지난달 13일에도 자신의 텔레그램에 블라디보스토크와 라선 간 여객열차 운행이 재개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북한의 신창일 라선시 인민위원장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여객열차가 재개되는 것은 4년만으로,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하고 관광객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와 라선을 잇는 열차는 화물과 여객용 모두 운행이 중단됐다가 2022년 11월 화물열차가 먼저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평양 국빈방문에는 러시아 교통장관과 철도공사 사장이 수행해 관련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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