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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외교위, 9일 탈북민 초청 라운드테이블 개최


미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회 웹사이트.
미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회 웹사이트.

미국 하원의원들이 탈북민들을 만나 북한 내 인권 유린 실상을 청취합니다. 탈북민들은 이 자리에서 북한 내 정보 차단에 대해 집중적으로 증언할 예정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하원 외교위, 9일 탈북민 초청 라운드테이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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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회가 2일 ‘탈북민들과의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의 영 김 하원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소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행사는 오는 9일 오전 10시 하원 레이번 건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증인으로는 한국에서 북한 인권 운동 활동을 하고 있는 9명의 탈북민들이 출석합니다.

소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정된 증인은 한국의 최정훈 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와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 김흥광 NK지식연대 대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입니다.

이번 의회 행사는 오는 7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일주일 동안 열리는 제21차 연례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입니다.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2일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탈북민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북한 내 인권 유린 실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의회 행사를 영 김 의원에게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숄티 대표] “The human rights conditions are just as awful as ever...And so this particular North Korea Freedom Week is extremely timely because there haven't been as many escapes out of North Korea because of the COVID pandemic, but also because Kim Jong Un is trying to seal the border… So we are really excited to have a bipartisan hearing because it shows and demonstrates those strong concern that both Democrats and Republicans have in the Congress for the fate of the North Korean people.”

숄티 대표는 “북한 인권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끔찍하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탈북 사례가 많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김정은이 국경을 봉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의회 행사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탈북민들은 북한 내 정보 차단에 대해 집중적으로 증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회에서 초당적인 행사가 열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의회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모두 북한 주민들의 운명에 대해 갖고 있는 심각한 우려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미국의 북한 인권 단체인 북한자유연합이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전 세계 탈북민들과 비영리기구 인권 단체 대표들을 초청해 해매다 개최하는 연례행사입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북한의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교회연합(KCC)’과 함께 9일 백악관 앞 집회와 10일 미국 의사당 잔디광장 집회를 공동 개최합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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