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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7.6% 추가 관세 부과”


4일 태국 라용에서 생산되고 있는 중국 BYD사의 전기차.
4일 태국 라용에서 생산되고 있는 중국 BYD사의 전기차.

유럽연합(EU)은 4일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7.6%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이날 공개한 208쪽의 문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조치는 5일부터 4개월 간 잠정 시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U의 이번 조치로 중국 최대 전기차 생산기업인 BYD는 17.4%,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로 잘 알려진 지리는 19.9%, 중국 3대 자동차 제조사인 상하이자동차그룹은 37.6%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받게 됐습니다.

상하이자동차그룹에 부과된 37.6%의 추가 관세는 반보조금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업체에 대한 최대 추가치이며, 중국 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 테슬라와 독일 BMW 회사는 조사에 협조한 것이 인정돼 20.8%의 추가 관세가 부과됐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수입 자동차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해 왔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이사회는 이번 조치 이후 4개월 뒤 향후 5년 간 이어질 관세율 확정치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EU의 이번 조치에 대응해 유럽 국가들의 주요 대중 수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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