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별도의 회담을 갖고,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북한이 한국에 핵 공격을 하면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 정상이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 발표 이후 확장억제에 관한 미한 안보협력에서의 진전을 재확인하기 위해 2024년 7월 11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워싱턴 선언에 따른 미한 핵협의그룹NCG출범 이래 진전은 양국이 진정한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이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상호방위 관계를 맺고 있고 한반도의 평화, 안정 및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이익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이번 회담을 통해 워싱턴 선언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초래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미국 역량으로 뒷받침된다고 거듭 강조했으며, 윤 대통령은 모든 범주의 한국 역량이 미한동맹의 연합 방위 태세에 크게 기여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또 지속적인 양자 협의체로 창설된 핵협의그룹 NSC는 북한의 고도화하는 핵 위협에 직면해 한국 국민과 한반도 주둔 미군의 지속적인 안전 및 안보 보장에 중점을 두고 미한 공동 핵 및 전략 기획을 촉진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유사시 미국 핵 작전에 대한 한국 재래식 지원과 전략적 메시지, 연습 시뮬레이션과 훈련, 투자 활동, 위험감소 조치 등을 포함하는 NCG 과업의 신속한 진전을 계속 이룰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IP4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 등 글로벌 안보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 참고 자료인 팩트 시트를 통해 미국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지속적인 동맹의 75주년을 기념하는 나토 정상회의에 나토의 인도 태평양 파트너인 호주, 일본, 뉴질랜드, 한국이 참석하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이 보여주었듯이 우리가 직면한 위협과 도전은 서로 연결돼 있다면서 한 지역의 발전은 다른 지역의 안보와 경제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어 북러 간 군사협력, 중국의 러시아 방위 산업 지원 문제들을 비판하면서,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들은 나토가 초국가적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전문성과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