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분기 성장률 4.7%. 시장 전망치 밑돌아…3중전회 개막

올해 2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4.7%를 기록했다고 중국 정부가 오늘(15일) 발표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올 4~6월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동기 대비 4.7% 증가했습니다.

올 1분기의 5.3% 성장률에서 다소 낮아진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더딘 성장세이자 ‘로이터’ 통신의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전망했던 5.1% 성장률을 밑도는 것입니다.

이같은 부진은 장기간의 부동산 침체와 고용 불안으로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세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특히 물가 하락 압력에 직면한 기업들이 자동차, 식품, 의류 등 모든 품목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소매 판매 증가율이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공산당 제20차 중앙위원회는 오늘(15일) 베이징에서 3중전회를 개막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개혁을 심화시키고 현대화를 진전시키는 내용의 공산당 중앙위 결정문 초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3중전회는 중국 공산당의 장기적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회의로, 오는 18일 나흘 간의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