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어제(13일) 중동 국가 예멘 내 이슬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의 선박 2척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24시간 사이 홍해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선박 2척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들 선박은 미국과 연합군, 역내 상선들에 “명백하면서도 임박한 위협”이라고 판단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이후 역내를 지나는 함정과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을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으로 규정하면서, 후티 반군이 역내 안정과 안보를 계속해서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예멘 인근 홍해상에서 이날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아틀란티카’호와 파나마 국적 유조선 ‘온 피닉스’호가 공격을 받았다고 홍해∙아덴만의 해상 위협 정보를 공유하는 다국적 해군 감시조직 ‘합동해상정보센터(JMIC)’가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 측은 이번 공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1월 이후 이같은 공격으로 2척의 선박을 침몰시키고 최소 3명의 선원을 사망하게 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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