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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 해병대 포항에서 ‘실사격 포함’ 연합훈련 … “상호운용성 강화”


미 해병대 제1해병원정군 산하 제15 해병원정대가 지난 12일부터 한국 해병대와 한국 포항 인근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더, 사진 = DVIDS
미 해병대 제1해병원정군 산하 제15 해병원정대가 지난 12일부터 한국 해병대와 한국 포항 인근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더, 사진 = DVIDS

미한 연합훈련 ‘을지프리덤실드(UFS)’를 앞두고 미국과 한국 해병대가 한국 포항 인근에서 연합훈련에 돌입했습니다. 미 해병대는 실사격 훈련이 포함된 이번 훈련이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한 해병대 포항에서 ‘실사격 포함’ 연합훈련 … “상호운용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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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 제1해병원정군 산하 제15 해병원정대가 지난 12일부터 한국 해병대와 한국 포항 인근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미 해병대 공보실은 14일 VOA의 관련 질의에 “전반적으로 이번 훈련은 한국 해병대와 15해병원정대 병력 간에 숙련도를 높이면서 상호운용성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연합훈련 기회로서 고안됐다”고 말했습니다.

[주한 미 해병대 공보실] “Overall, the training is designed as a series of combined training opportunities intended to strengthen our interoperability and working relationships while building proficiency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Marine Corps and 15th Marine Expeditionary Unit forces. 1st ROK Division and 15th MEU are the units that will conduct training together.”

그러면서 한국 해병 제1사단이 15해병원정대와 함께 이번 훈련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 국방부 정책 상 이번 훈련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주한 미 해병대 공보실은 덧붙였습니다.

션 다이넌 15해병원정대장은 14일 VOA에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우리는 한 팀으로서 힘들면서도 현실적인 훈련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이넌 15해병원정대장] “Over the next few weeks, we will conduct tough, realistic training as a team. Our amphibious forces will learn from each other and build upon the trust and friendship that make our combined strength so effective as a combined force.”

이어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상륙부대들은 서로에게서 배우고 아울러 하나의 연합군으로서의 우리의 연합된 힘을 매우 효과적으로 만들어 주는 신뢰와 우정을 쌓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15해병원정대는 12일 보도자료에서 이번 훈련을 위해 “제5 수륙양용전대(COMPHIBRON) 사령관 예하 강습상륙함 ‘박서(Boxer∙LHD 4)’함과 상륙선거함 ‘하퍼스 페리(Harpers Ferry∙LSD 49)'함에 탑승한 15해병원정대 소속 부대가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군 훈련 지역에서 실시될 이번 훈련에 보병∙포병∙항공 부대의 실사격∙비실사격 훈련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제15해병원정대 보도자료] “The Republic of Korea Marine Corps and U.S. Marine Corps are scheduled to participate together in a series of combined training events in vicinity of Pohang, Republic of Korea, starting Aug. 12, 2024. Elements of the 15th Marine Expeditionary Unit arrived aboard the amphibious assault ship USS Boxer (LHD 4) and the amphibious dock landing ship USS Harpers Ferry (LSD 49), both of which are assigned to Commander, Amphibious Squadron (CPR) 5.”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 사진 = Center for Asia Pacific Strategy.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 사진 = Center for Asia Pacific Strategy.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를 역임한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는 13일 VOA와의 통화에서 이번 훈련이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정례적 훈련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맥스웰 부대표] “This is a continuation of routine training that takes place periodically. We should remember that if North Korea attacks South Korea, some of the major operations that will be conducted will be amphibious landings of the combined marines, just as the Marines and the Army landed at Inchon on September 15th, 1950.”

그러면서 “1950년 9월 15일 (미) 해병과 육군 병력들이 인천에 상륙했던 것처럼 이들 연합 해병대의 상륙 작전은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경우 수행될 주요 작전 중 일부가 될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한 해병대 간의 이번 훈련은 오는 19일부터 한국에서 11일간 진행될 예정인 연례 미한연합훈련 ‘을지프리덤실드(UFS)’를 앞두고 실시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1일 미 해병대 1사단과 한국 해병대가 포항 일대 훈련장에서 양국 해병대원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륙장갑차와 K-1A1 탱크 그리고 양국 해병대 공격용 헬기 등을 동원한 합동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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