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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연내 ‘미한일 정상회의’ 추진…신규 제재 검토”


[VOA 뉴스] “연내 ‘미한일 정상회의’ 추진…신규 제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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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당국자가 연내 미한일 3국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신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백악관 당국자가 연내 미한일 3국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신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미라 랩-후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은 15일 워싱턴의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개최한 캠프 데이비드 미한일 3국 정상회의 1주년 기념 대담에서 세 나라 간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3국 협력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정부 내 모든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 임기 종료 전, 즉 연내 미한일 3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라 랩-후퍼 / 백악관 NSC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선임국장
“올해가 가기 전에 3국 정상회의를 한 번 더 개최하는 등 우리는 최고위급에서 이 파트너십을 길러 장기적인 전략적 기반 위에 올려놓기 위해 꾸준히 회의를 이어갈 것입니다.”

랩-후퍼 선임국장은 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사실상 퇴진 의사를 밝힌 점을 언급하며 특히 미한일 3국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라 랩-후퍼 / 백악관 NSC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선임국장
“우리는 3국 파트너십을 구축하려고 시도한 초기부터 (정치적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이 사실을 인식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형태의 3국 협력을 더욱 제도화해 변화를 견디고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습니다.

특히 이런 움직임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은 물론 유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북러 군사 협력과 관련한 신규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고, 북러 관계를 방해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다른 조치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조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라 랩-후퍼 / 백악관 NSC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선임국장
“우리는 이런 (한국 및 일본) 파트너들뿐만 아니라 유럽 파트너들과도 (북러 무기 거래 관련) 대금 결제와 무기 이전을 촉진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약화시키는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새로운 제재 대상을 식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랩-후퍼 선임국장은 대북 대화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과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날 준비가 돼 있고 만날 의사가 있다며 전제 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북한이 미한일 3국 중 적어도 한 쪽과 관여하길 바란다며, 이런 관여가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3국으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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